[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엿새만에 하락장에서 탈출해 반등에 성공했다.
큰 폭의 매도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던 외국인이 장 초반 닷새만에 매수로 시작했고, 개인은 연일 '사자'를 유지하는 등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 유입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4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초반 이후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1820선에서 지지력 시험에 진입한 모습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EU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던 가운데 제조업과 부동산 지표 호조에 상승 반등하면서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에 힘을 더했다.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17%) 오른 1820.83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8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4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40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1.94%), 전기·전자(0.87%), 철강·금속(0.55%) 등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11%), 통신업(-0.32%), 음식료품(-0.16%) 등은 하락세다.
신한지주(055550)는 업종 내에서 올해 가장 견조한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에도 불구하고 닷새째 하락하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고,
KB금융(105560)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2포인트(0.65%) 상승한 486.15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5원 내린 1154.7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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