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이 '저축은행 부실'로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50)에게 상여금을 반환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솔로몬투자증권은 "임 회장에게 지급된 특별상여금 20억원은 무효"라며 임 회장을 상대로 상여금 반환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소장에서 "주주총회에서 임원보수 한도가 50억원으로 늘어나는 조건으로 임 회장에게 특별상여금 2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그 이후 주총에서는 임원보수한도를 15억원으로 정하는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에게 지급된 특별상여금은 지급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임 회장에게 20억원이 지급된 것은 부당하기 때문에 모두 돌려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임 회장은 195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1100억원 상당의 불법대출을 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및 배임)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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