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방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개관하는 견본주택은 여전히 내방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제일건설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전라북도 익산시에 개관한 ‘배산지구 오투그란데‘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 동안 총 1만2천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첫날인 29일 5000여명의 방문객이 방문한 데 이어 1일까지 총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청약 1순위 내 경쟁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익산 부동산 시장에 잠재된 청약 열기가 높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개장 첫날에 견본주택을 관람하기 위해 수십 미터를 넘게 줄을 서서 입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익산 배산지구 오투그란데는 지하1층, 지상23층 11개 동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전용면적 84㎡ 661세대, 107㎡ 78세대 등 총 739세대 규모로 전세대 남향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최대한 고려한 단지설계가 돋보인다.
제일건설 측도 예상보다 높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에 고무된 분위기다. 제일건설 윤여웅 대표이사는 “최근 익산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 4곳이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순위내 마감했고 서남부지역이 대단지 주택공급과 함께 순차적으로 개발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배산지구 오투그란데 인근에는 최근 조성된 장신지구가 입주를 완료하였고, 배산공원과 체육시설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사업지 인근으로 KTX역과 고속터미널이 위치하여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익산시청을 비롯한 관공서, 도서관, 대형마트, 대학병원 등의 편의시설은 물론 원광대학교와 남성중ㆍ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단지 근교에는 산업도로 나들목이 위치하고 있어 시내지역뿐 아니라 전주, 군산, 김제, 완주 등 시외지역을 20분 내로 진입할 수 있다.
익산시는 인근지역인 전주, 군산 지역과 달리 2008년 이후 최근 3~4년간 신규분양 아파트 공급이 지연되어 분양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2012년 익산시의 신규 공급계획물량은 약 3,900여세대로 예정되어 있으나 이는 재건축과 지역조합 아파트를 포함한 것으로 실제 신규 분양은 배산택지 지구내 2,600여세대이며, 대부분이 오투그란데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배산지구 분양 붐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오투그란데의 청약일정은 7월 5일 특별공급접수를 시작으로, 6일 1순위접수, 9일 2순위접수, 10일 3순위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 계약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익산시 인화동 1가 134-3번지에 위치하며 입주시기는 2014년 11월이다.
한편, 제일건설이 2011년 6월 전주 하가지역에 분양한 오투그란데는 최대경쟁률 12:1로 초기 100% 분양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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