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5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다음주 9일, 10일에 하는데 9일까지 경선 규칙이 확정되니까 그걸 보고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불교방송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10일에 한다고 생각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경선룰 논란에 대해선 "경선이 치열해야만 본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역사적인 경우도 없었고, 경합체계도 어긋난다"며 "금년 11월에 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은 오바마 대통령으로 경선이 없이 출정을 하고, 지난 2004년 대선에서도 당시 부시 대통령이 경선이 없이 대선에 가서 무난하게 승리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박주자들이 어차피 박 전 위원장이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한다"며 "그러면 아예 (경선을) 하질 말아야지 왜 하냐. 대선 본선은 경선에서 승리하는 사람들이 나가는 것이다. 승리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왜 나가냐. 전 도대체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 전 위원장이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준비가 되셨다고 본다. 지난 몇년 동안 본인께서 과거와는 달리 많은 시간을 가지고 생각도 많이 하시고, 책도 많이 보시는 그런 준비기간을 가졌기 때문에 정치 현실에만 있었던 분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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