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다음 달 최대 5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가 발행된다.
9550억원 규모의 조기상환(Buyback)도 함께 실시된다.
이번달 까지 발행해 온 물가연동 국고채는 11~12월에는 발행이 중단되지만 내년도 시장상황에 따라 발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오는 11월중 4조8020억~5조521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핸한다고 밝혔다. 경쟁입찰을 통해 총 4조8020억원 규모의 명목 국고채를 발행하고 국고채전문딜러(PD:Primary Dealer)를 통해 7190억원 한도내에서 비경쟁입찰도 함께 실시한다.
물가연동 국고채는 오는 11,12월에는 발행을 중단하고 발행예정이었던 2017년 3월 만기분 3000억원은 바이백에 포삼시킬 계획이다.
이상원 재정부 국고국 국채과장은 "물가연동 국고채의 유동성 저하 우려가 심해졌고 프리미엄도 너무 높게 붙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사로 시장활성화만 된다면 내년에도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중 조기상환 대상종목은 6550억원 규모의 2009년 3월과 6월, 12월 만기도래 국고채와 3000억원의 물가연동 국고채 상환분이며 이번 조기상환으로 금년도 국고채 조기상환은 총 12조5640억원으로 마무리 된다.
또 올 1월부터 이번 달까지 우수PD(15%)와 일반PD(10%)에 차등 부여하던 비경쟁입찰권한을 다음달과 12월달에 한해 15%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과장은 내년에 국채발행한도가 총액제가 아닌 순증발행한도로 바뀌게 되면 시장상황에 맞춘 탄력적 차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10년물 등의 경과물에 대해 유동성확보가 가능해져 시장 투매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행 국채 발행시는 총발행 한도를 승인받아 신규재원 조달, 만기도래 바이백 한도까지 국회 지정한도에서 처리해야 해 단기간의 만기분산을 위한 바이백만 가능했었다. 국채발행이 순증발행한도로 발행되면 10년물 등이 지표상 떨어지는 이상징후를 보일 시 바이백이 가능해 진다.
한편 이번달 중 국고채는명목 3년물이 1조1690억원, 5년물이 1조8300억원, 10년물과 20년물이 각각 5990억원, 490억원 규모로 3조6470억원이 발행됐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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