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은 기지국, 중계기 등 통신 장비를 유지·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측정 장비들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한 '통합형 네트워크 측정 장비' 개발을 완료해 이번 달부터 상용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통합형 네트워크 측정 장비'는 ▲주파수 및 신호를 분석하는 '스펙트럼 분석기' ▲안테나 및 연결 케이블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케이블·안테나 분석기' ▲유선 광케이블 점검에 사용되는 '광 파워 미터'의 기능을 한 장비 안에 구현했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각 장비마다 별도의 엔지니어가 필요 없이 한 명의 엔지니어가 다양한 계측 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새로운 측정 기술이 추가될 때마다 신규 장비를 도입할 필요 없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측정 항목을 확장해 기존 방식 대비 5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SK텔레콤은 '통합형 네트워크 측정 장비'에 기지국, 중계기, 안테나, 케이블 등에서 측정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통합형 네트웍 측정 장비를 통해 신속한 장애 처리와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 개발 및 사업 공유를 더욱 강화해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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