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이미 예상된 상황에서 지금이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은 3848억원, 당기 순이익은 257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1%와 44%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보를 위한 통신 3사의 경쟁이 치열했고, 이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이는 이미 2분기 시작부터 예견됐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이후 부터는 마케팅 경쟁이 줄어들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경기둔화 우려에 따라 고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말 배당 수익률은 6.3% 수준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을 둘러싼 긍정적인 이슈들이 하반기에 부각되고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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