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만도(060980)에 대해 이익증가율 모멘텀은 4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급증한 수주잔고에 기반해 분기/연간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대비 20%에 이르면서 장기적인 성장성은 분명 우수하다"면서도 "수주물량 생산을 위한 증설비용과 R&D비용 등 선투자성 비용의 증가로 3분기까지 이익증가율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 감소하면서 이익모멘텀의 저점을 형성하고 3분기와 4분기 이익증가율이 전년대비 10%, 76%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전년 동기대비 이익률 하락이 멈추는 4분기부터 매출액 고성장이 이익증가까지 이어지는 구도로 전화뢸 것이며 본격적인 주가상승도 그 시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7.5%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2%로 영엽이익은 전년대비 2%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달러 매출채권의 외화환산이익은 인도 루피아 환율의 급등에 따른 인도법인 마진하락으로 상쇄돼 기대했던 6.5%의 영업이익률은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의 이익률 하락은 신규수주와 전장품의 매출현실화를 위한 선행적인 투자비용의 집행 탓"이라며 "이는 투자 사이클의 고점이 곧 이익 사이클의 저점이라는 의미로 이익증가율은 2분기를 저점으로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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