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우남성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사업부 시스템LSI 사장이 내년 1월 개최될 예정인 'CES 2012(소비자 가전 전시회)'의 기조연설을 맡는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CES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건 2002년 진대제 사장, 지난해 윤부근 사장에 이어 세 번째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미가전협회(CEA)가 이번 CES 2013의 기조연설자로 우남성 사장을 선정해 초청했다.
CES 기조연설자로 매년 CEA는 가전, IT 업계의 미래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해왔다는 점을 미뤄보면 삼성전자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다.
게리 샤피로 전미가전협회장은 "삼성전자는 전세계 테크놀로지 기업 중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회사"라며 "우남성 사장은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담당하고 있어 사업 전반에 걸친 비전과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소개할 적자"라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시스템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기술경쟁력과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로 사용되는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향후 AP의 발전사항, 가전제품에서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활용 등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 사장은 벨 연구소,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반도체 업계에서만 20년간 일한 '반도체맨'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스템LSI 사업을 맡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사업을 확대하며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만 연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메모리에 버금가는 주력사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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