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채·회사채, 스프레드 확대..국채금리 하락 영향
2012-07-14 09:00:00 2012-07-14 09: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이번주 회사채 시장은 여전채와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확대된 가운데 신용등급이 좋은 법인을 중심으로 낮은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한 곳이 많았다.
 
14일 금융투자협회와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9~12일까지 4개사가 5건(3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15개사가 19건(2조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지난주에 비해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7주연속 순발행 기조는 유지됐다.
 
2년만에 회사채를 발행한 세아제강(003030)은 자기등급(A)에 비해 36bp 낮은 3.6%에 3년만기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했다.
 
A-등급인 대한유화(006650)하림(136480)의 발행금리는 각각 4.23%, 4.76%로 대한유화의 스프레드는 자기등급대비 축소됐지만 하림은 확대됐다.
 
올 들어 두 번째로 20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한 SK건설은 4월 말 발행했던 3년물 회사채 대비 30bp 축소됐다.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면서 특수채와 은행채는 1~2년물을 중심으로 1~3bp 가량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여전채와 회사채는 2~6bp 가량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인 가운데 국채금리 하락폭이 회사채 대비 높게 나타나면서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9일 채권은행 신용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삼환기업(000360)은 11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신용등급이 BB+에서 CCC로 강등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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