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15일 "새누리당은 민간사찰국정조사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고 국정조사계획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간인불법사찰 국정조사특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을 찾아 "새누리당은 국조특위 구성을 신속히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여야 원내대표단은 16일 본회의에서 민간사찰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었는데,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지 않아 내일 국조계획서 채택이 물 건너 갈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조특위가 열려야 국조계획서안을 채택하여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데, 7월5일까지 국조특위를 구성키로 한 여야 합의를 깨고 새누리당이 오늘까지 특위를 구성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7월27일 런던 올림픽이 열리면 국민이 청문회 중계를 덜 볼 것을 기대하여 무작정 버티고자 하는 몰염치한 속셈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청문회 증인을 부르는 것도 1주일 전에 통지하도록 되어 있다"며 "이렇게 미루다가 언제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인가. 증인채택에 여야간 견해차이가 클 것이므로 추후 특위에 미루더라도, 일단 증인을 제외한 국조계획서를 본회의에서 신속히 채택해 조사업무가 시작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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