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국토해양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저비용 항공사의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을 연결하는 단거리 노선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7만1000여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교통량이 증가하는 주요 이유는 주5일 수업 전면시행으로 연휴를 이용해 가까운 외국이나 제주를 여행하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가 동남아, 중국, 일본, 제주노선을 집중 운항해 동남아 노선, 한-중 노선의 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 일평균 13.4%, 8.1%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6월 중 한-중 교통량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는데, K-Pop 신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증가가 그 이유로 꼽혔다.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도 1만9582대로 지난해 상반기(1만8231대) 대비 7.4%로 증가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공항별로 전년 상반기대비 교통량 증가를 살펴보면 인천공항 7.3%, 김포공항 10.9%, 제주공항 10.3% 증가했다. 특히 여수공항의 경우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해 5월에는 40.5%, 6월은 50.1% 급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의 동남아, 중국 등의 단거리 국제노선의 지속적인 증대, 여름방학과 더불어 행해지는 항공사이벤트, 유류할증료 인하 등으로 여행객과 교통량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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