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우림건설이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처음으로 456억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통합적 조직운영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해 회생절차의 조기 종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 포레스트C.C 내 숙박시설(광릉 포레스트 그린스위트) 증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광릉 포레스트 그린스위트'는 연면적 2만4327㎡(7359평)에 지하 1층~지상 4층 3개동, 계약면적 기준 162㎡(72실), 300㎡(8실) 총 80실로 조성된다.
우림건설 또 기존 5개 본부, 1실, 14개 부서에서 4개 본부, 10개 부서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로써 기업회생절차 상에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통합적 조직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림건설은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과 함께 패스트트랙(회생절차 조기종결제도) 적용 방침을 통보 받았다.
회사측은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컨소시엄을 맺는 등의 방법으로 차질 없이 진행시켜 분양계약자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삼송 '우림필유 브로힐'은 농협과 계속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전북 전주시 삼천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과 광양 마동 사업은 계약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
심영섭 우림건설 법률상관리인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도 보증사고 사업장이 없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이른 시일 내 정상적인 경영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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