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 "상반기 실적 아쉽다..하반기 영업으로 채워라"
"상반기 영업이익 순이자마진 미흡" 지적
2012-07-17 17:19:59 2012-07-17 18:06:4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상반기 영업실적의 아쉬움을 지적하며 하반기 적극적인 영업을 주문했다.
 
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최근 서 행장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상반기 성과를 분석해 보면 아쉬운 점이 적지 않다"며 "올해의 절반이 남아있으니 미흡한 부분을 채워나가자"고 당부했다.
 
서 행장은 "당기순이익은 적정 진도를 보이고 있지만 이자 및 수수료 등 영업이익과 순이자마진은 미흡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서 행장은 "중소기업 대출을 포함한 원화대출과 퇴직연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연체 발생 기업이 점차 증가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서 행장이 다른 행장들과는 달리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쓴 소리 보다는 격려의 목소리를 냈던 점을 감안할 때 신한은행의 상반기 실적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 행장은 "하반기에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올해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영업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직장인, 대학생, 시니어 등 주요 고객층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 기반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퇴직연금 1등 사업자 지위 확보와 연체 관리에도 힘쓸 것도 주문했다.
 
서 행장은 "이를 위해서 현장에서는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강한 근성을 보여주고 본부에서는 영업력 극대화를 위한 창의적인 전략과 실질적인 현장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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