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예비후보가 17일 결선투표제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캠프 도종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당 지도부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을 결정한다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도 대변인은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은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이번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은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모든 후보들은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사명 앞에 모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학규·김두관·정세균 예비후보측은 경선룰 관련, ▲결선투표제 도입 ▲현장투표·모바일투표·배심원심사 1:1:1로 반영 ▲컷오프에 1인 2표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오늘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의견을 조율한 뒤, 18일 오후 당무위원회의에서 경선룰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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