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지방 국립대학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취업여건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북대, 전남대, 충북대와 협약을 맺고 반도체전문가육성프로그램인 ‘SK하이닉스 트랙(TRACK)’을 연장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 트랙(Track)은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집중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07년부터 경북대와 전남대, 충북대 등 우수 국립대학과 5년간의 산학협력을 맺은 것에 이어 최근 이들 대학과의 기존 협약을 오는 2017년까지로 연장 운영키로 하고, 각 대학 공과대학 반도체 관련학과에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운영비를 지원하는 맞춤형 실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협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각 대학 재학생 중 2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전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방학 중 회사에서 인턴십 기회도 제공해 이들의 실무능력을 극대화한 뒤 채용까지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트랙 운영으로 우수한 기술직 엔지니어를 사전에 확보해 양성할 수 있으며, 각 대학들은 지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반도체 관련학과의 연구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충남대와 새롭게 산학협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앞으로도 지방거점 국립대학을 비롯한 우수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며 미래 역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국립대학과 산학협약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7월 18일, 충북대에서 산학협력 교육과정 협약을 맺었다. SK하이닉스 길인 기업문화실장(오른쪽)과 충북대학교 김승택 총장이 협약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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