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8일 18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일정과 경선룰 등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 원안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규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당무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갖고 "당무위는 당규 제16호 '제18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규정'을 찬반투표 없이 원안대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임채정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며 "18대 대통령 후보 경선 사무에 관한 사항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후보 선출 경선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5명을 추리는 컷오프를 뚫기 위한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은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TV토론과 합동연설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국민여론조사 50%와 당원여론조사 50%를 합하게 되며, 1인2표에 대한 요구가 있었지만 원안대로 1인1표를 채택했다.
본선은 지역순회경선으로 열리는데 8월25일 제주와 울산을 시작으로 9월16일 서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민주당은 다만 본선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1위와 2위가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했다.
결선투표 결과는 9월18부터 22일까지의 모바일투표, 9월20일에서 22일까지의 인터넷투표, 9월22일 투표소투표, 9월23일 서울과 경기 및 인천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투표를 합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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