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경매업계 최초 NPL 물건 오픈
2012-07-19 11:51:51 2012-07-19 11:52:3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부동산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이 NPL 물건 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NPL(Non Performing Loan)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 주었다가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지 못한 채권으로, 3개월 이상 연체가 계속되는 대출을 말한다. 부동산 담보 대출에서부터 무담보인 캐피털회사의 자동차리스 채권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금융기관은 회계기준(IFRS)을 맞추기 위해 이같은 부실채권을 자산관리회사(AMC)에 매각하고, 자산관리사는 해당 채권의 담보물을 경매 또는 공매로 넘겨 채권을 회수하거나 판매한다.
 
투자자들은 이 채권을 사들여 배당을 받거나 직접 낙찰 받아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NPL 시장 구조(지지옥션)
 
지지옥션은 NPL 물건의 매입가격, 매입담당자, 수익률 등의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매입가능 NPL 물건 정보는 지지옥션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유암코 1414건, 우리AMC 1060건, 즉시 매수 가능한 NPL 50건, 기타 유동화 물건 2411건이 경매 진행 중이다.
 
하유정 지지옥션 경매자문센터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회계기준을 도입하고 부동산경기 침체로 금융사들이 대거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면서 NPL 물건이 증가하고 있다"며 "NPL 시장이 활성화 돼 일반인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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