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개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1조1150억원과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335억원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실적은 하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이유는 LED부문의 적자폭이 여전히 줄지 않은 탓인데 LED부문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두자리수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2년 내로는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LED부문은 2010년 매출 9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이후 매출 1조원 달성이 무난해보였지만 올해에도 어려울 것"이라며 "또 작년 큰 폭 성장했던 카메라모듈도 고객사 신규 스마트폰 교체로 인해 매출이 10%이상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이노텍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로의 카메라모듈 신규모델 납품"이라며 "현재 9월말 정도로 예상되는 신규스마트폰은 갤럭시 S3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메가 모델인데 이 역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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