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며 국내증시에도 관련 수혜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5분 현재 청정에너지개발 및 탄소배출권 관련주로 꼽히는 한솔홈데코(10.6%)와 후성(5.4%) 등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한텍은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태양광 설비관련주인 KCC(2.64%)와 소디프신소재(6.85%), 주성엔지니어링(4.89%)도 상승세다.
특히 풍력 관련주인 용현BM(11.76%) 태웅(9.62%), 유니슨(10%), 동국산업(13.24%) 등은 가격제한폭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온실가스 감축의무 대상국 지정을 거부했던 미국이 오바마 당선을 계기로 포스트교토의정서하에서는 의무대상국이 될 것이 확실하다"며 "온실가스 배출권에 대한 경매 방식의 거래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배출권 확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바마는 10년동안 신재생에너지에 1500억달러를 투자하고 2025년까지 미국 총 전력의 약 25%를 신재생에너지로부터 조달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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