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OCI(010060)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이익을 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OCI의 2분기 영업이익은 9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폴리실리콘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13%로 전년 동기 78%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석유석탄화학 등 다른 사업부문에서 선방했고 판산 업체로부터 선수금을 돌려받으면서 1회성 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태양광 사업의 상황이 개선되면 OCI가 최고 수혜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해 4분기 이후 하락해 2분기 평균 가격은 24.2달러까지 떨어졌지만 경쟁사들이 사라져 공급이 줄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다”며 “하반기 비유럽권 수요 증가로 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원가는 킬로그램 당 23.8달러지만 내년 하반기까지 공정이 개선되면 2달러를 더 낮출 것으로 보인다”며 “태양광 발전 단가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의 수혜는 최종 생존자에게 집중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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