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점차 줄이며 178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오후 12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00포인트(0.81%) 내린 1779.40으로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79억원 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 820억원 '사자' 행렬을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124억원, 비차익 445억원 등 총 57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75%)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다. 의료정밀(-2.24%), 건설(-1.70%), 증권(-1.62%), 은행(-1.59%)순으로 밀리고 있다.
기관의 러브콜에 음식료품이 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면시장 점유율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농심(004370)이 5.8% 뛰어 오르고 있다. 빙과류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진
빙그레(005180)도 4.80% 상승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핵심품목 집중·고부가가치사업 개발·원가구조 개선 등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3.85%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OCI(010060)가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2.08% 강세다. OCI는 전날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솔라 파워(Solar Power)'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의 전력공급회사 CPS 에너지와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맺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4포인트(1.42%) 내린 461.64로,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가운데 스마트그리드주들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누리텔레콤(040160)이 9%가까이 오르고 있고
피에스텍(002230),
비츠로셀(082920)이 3~8% 상승 중이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 단방향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수요처간 실시간 정보 교환으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뜻한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0원 오른 115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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