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SMEC(099440)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08% 줄어든 2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SMEC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에 매출이 급증했던 통신사업부문의 실적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전분기(18억)와 비교하면 꾸준히 늘어난 모습"이라며 "분기중 통신사업부문 매출이 하반기로 순연된 상황에서 기계 부문의 매출 급중에 따라 2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1억원,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7.93%, 9.77%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은 72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0.03% 늘었다.
이어 "상반기 매출 증가세는 기계사업부문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 이어 터키, 남아공까지 해외 판로를 확장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상반기 공급계약 체결 금액만 318억원을 기록하며 기계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SMEC 관계자는 "통신사업부문은 고객사의 요구로 대부분 하반기로 매출이 순연됐다"며 "이익률이 좋은 통신 매출이 추가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종범 SMEC 대표이사는 "앞으로 남미, 중국, 동남아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인력 및 업무 기반을 보강하는 중"이라며 "기계사업부문은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기 때문에 공장 준공이 완료되고 해외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 눈에 띄는 재무구조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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