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2분기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삼성證
2012-07-26 08:53:38 2012-07-26 08:54:3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삼성증권(016360)은 26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원전 매출 감소로 예상치를하회하는 2분기 실적과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원전 설계 수주 시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전날 한전기술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1721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6.3% 감소한 30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원전설계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2%로 하락하면서 17.6%의 저조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분기마다 프로젝트 진행률이 차이가 나면서 예상과 실제 실적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총 수주액은 변동이 없기 때문에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범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주된 매출처인 국내 발전소 설계 사업의 경우 이익의 가시성이 높고, 해외 화력 EPC 성과의 가시화, 그리고 원전 건설 시장의 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터키와 베트남 정부와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1~2년 내 추가적인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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