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노조 전면파업에 ‘직장폐쇄’ 초강수
2012-07-27 16:38:02 2012-07-27 16:38:4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만도(060980)는 27일 오후 3시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조합원들이 2시간 파업, 6시간은 ‘고품질 50% 투쟁’으로 생산량을 50% 이상 줄이면서 시설을 점거하고 있다”며 “사무직 인력으로 생산활동을 해 결품사태를 방지하고자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만도는 3500여개에 이르는 자동차부품업체와 거래 중이며, 그 가운데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납품업체도 포함돼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만도지부는 13차례의 임단협 협상을 통해 기본급 15만1696원 인상,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정년 연장 등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만도 측은 “지난 23일까지 총 1000억원 가까운 생산손실이 발생했다"며 "절차적 적법성이 없는 명백한 불법파업”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만도지부 관계자는 “사측이 임단협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조합원 찬반투표 등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쟁의행위를 하고 있다”고 반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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