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한 번 부각되며 국내외주식형펀드가 한 주 만에 마이너스 성과로 돌아섰다.
특히 해외주식형펀드는 지역과 섹터에 관계없이 전 유형이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주식형펀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국내증시 급락에..2.22% ’↓’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2.22% 하락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를 겪는 유로존 국가들의 지방정부가 파산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의 급락을 이끌면서 펀드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부진에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가 -2.28%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소유형중 가장 부진했고 K200인덱스펀드가 -2.11%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배당주식펀드는 -1.98%를 기록했고 전기전자(-1.62%)와 운수장비(-1.26%) 업종의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형펀드는 -1.95%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가장 양호했다.
증시 하락에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94%, 일반채권혼합펀드도 -0.42%의 성과를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 채권알파와 시장중립 펀드는 각각 0.06%, 0.14% 상승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글로벌 증시 급락에..2.69% ’↓’
스페인 국채금리의 급등과 더불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디폴트 우려까지 제기된 탓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69% 하락했다.
우선 일본주식펀드가 -3.7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일본증시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인 것에 영향 받았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전주까지 이어졌던 상승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차익실현 부담과 더불어 그리스와 스페인 재정위기로 인한 리스크도 재차 부각되면서 한 주간 -2.91%의 성과를 보였다.
그 밖에 중국주식펀드는 2.90% 하락했고 브라질주식펀드는 -2.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국제 상품가격 급락 영향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3.44%의 수익률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금융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도 각각 2.55%, 2.37% 하락했고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로 에너지섹터펀드도 1.8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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