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그리스의 긴축 이행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그리스에 머물고 있는 트로이카 실사단이 체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그리스가 115억유로에 달하는 긴축 예산안을 완성할 때까지 트로이카가 체류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실사단은 당초 7월 말 그리스 실사를 마치고 다음달 말 최종 긴축안 완성 확인을 위해 그리스를 재방문할 예정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관계자는 "트로이카가 그리스 정부의 삭감안을 확인한 후 구제금융에 대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와 연합정부 관계자들은 30일 만나 24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최종 삭감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헤르만 오토 솔므스 그리스 하원의장은 "그리스 정부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할 경우 유로존을 떠나는 것 이외에 다른 해결 방안이 없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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