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봉주 전 의원 815 특별사면을 추진하고 있는 정청래 의원은 30일 "모범수로 잘 살고 있다. 가석방 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BBK 관련) 똑같은 말을 하고도 정봉주 의원은 홍성교도소에서 감옥살이를 하고 있고, 박근혜 의원은 대선주자로 펄펄 날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법 앞에 형평성이 무너진 것"이라며 "은진수 전 감사위원 가석방도 그야말로 보은석방이다.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특별사면의) 자격조건, 법적요건을 떠나서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측근비리 사과를 하지 않았냐"며 "그런데 이상득 의원 같은 경우 실제로 저축은행 혐의 아니냐. 그런데 형이 구속된 것에 대해선 사과를 하고, 똑같은 사건으로 구속된 은진수 전 위원은 가석방을 한다. 사과에 진정성이 있느냐, 저희는 씨 없는 사과라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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