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70)가 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검찰에 3시까지 출석하겠다고 통보한 것으 확인됐다.
박 원내대표의 출석은 사전 검찰과 조율된 것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 것으로, 체포영장동의서가 국회에 접수되고 체포동의안 표결을 바로 앞 둔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박 대표는 2008년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구속기소)으로부터 약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0년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60·구속기소)와 임건우 전 보해양조 대표(65·구속기소)로부터 검찰수사 등을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0일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과 대검, 법무부를 거쳐 31일 오전 국회에 체포동의 요구서가 접수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