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표 검찰 출석.."사실 아닌데 억울하다"
2012-07-31 15:36:33 2012-07-31 18:00:34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3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석하면서 갑작스럽게 검찰 출석을 결정한 배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이 아닌 것을 조사하고 있다. 억울하다"면서 "당에 부담을 주기 싫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출석에 대해서는 당도 완강한 입장이다"면서 "8월 민생국회를 나 때문에 열지 않을 수는 없고 당의 원내대표로써 민간인 사찰, 내곡동 특검 등 산적한 문제를 처리하는데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야 모두에 부담을 주기 싫었다"면서 "법원의 체포영장이 청구돼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의미로 검찰에 출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면서 서둘러 대검 조사실로 올라갔다.
 
한편, 이날 검찰 청사에는 법조인 출신인 민주통합당 송호창, 박범계, 이춘석 의원이 미리 나와 박 원내대표와 함께 조사실로 올라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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