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CJ오쇼핑이 올 2분기 매출액에서 국내 홈쇼핑 업계 1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국내 대표 TV홈쇼핑 업체 모두 불경기와 송출 수수료 등으로 영업이익이 떨어지는 쓴맛을 봤다.
GS샵은 2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1%나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340억원, 현대홈쇼핑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6.3%의 하락율을 보였다.
그나마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1850억원)한 현대홈쇼핑은 지난 1분기에 이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남기며 '실속'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급기야 매출액 부문에서는 기존의 업계 순위가 바뀌었다.
GS샵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8% 상승한 매출액 2574억원을 올린 CJ오쇼핑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
GS샵 역시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상승했지만, 2445억원원으로 CJ오쇼핑보다 130여억원이나 낮은 것으로 집계했다고 앞서 발표했다.
이와 관련 CJ오쇼핑 측은 2분기에 패션과 언더웨어 부문의 자체브랜드 유형 상품 호조를 주요 성장 용인으로 꼽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극심한 불경기와 송출수수료 부담 증가와 같은 업계의 공통적인 장애 요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2분기 매출액만으로는 업계 순위가 바뀐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자사의 유형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해외진출 및 안정적 기반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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