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1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은 314억원, 영업적자는 17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쏠라 부문 이외의 부문에서 대규모 수주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글로벌 태양광 산업의 정체 하에서 중국 고객으로부터 기대하고 있던 대규모 쏠라 장비의 신규 수주가 계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사실상 중국 고객으로부터의 신규 수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쏠라 장비 시장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 디스플레이 장비 주요 고객의 신규 투자는 사실상 정체돼 있어 경쟁력 개선이 없다면 하반기에도 인고의 세월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성엔지니어링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1347억원, 영업적자 669억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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