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대신증권은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익은 6314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비은행 자회사 실적 부진과 대기업 구조 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VISA(비자)' 매각이익이 이를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대기업 구조조정 요인을 제외할 때 은행 건정성은 양호하지만 카드는 신용관리 강화 여파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드사의 내년 순익은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카드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에 실시했던 다중채무자 한도 관리 등 신용관리 강화 조치의 여파가 여전히 연체율에 영향을 미치면서 대손상각비가 790억원으로 늘어났다"며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체계 변경의 영향으로 신한카드의 내년 경상순이익은 6400억원으로 올해보다 1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변경 순익 기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로 가격매력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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