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현대백화점이 2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현대백화점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175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28억11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8.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05억7300만원으로 2.2% 감소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이유로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실적과 소비경기 침체를 반영해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고 NH농협증권도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미쳤다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실적모멘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린다면서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15만4000원으로 낮췄고 대신증권도 민간 소비 불황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신규 매장 확장과 상대적 이익 안정성이 밸류에이션에 미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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