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증시가 8월의 첫 거래일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80포인트(0.18%) 오른 2107.4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정부의 안정적인 경제운용 방침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3거래일만의 반등에 나서고 있다.
전일 당국은 중앙정치국 회의를 갖고 세제 개혁과 투자 확대, 물가 안정 등 정책 목표를 다시금 확인했다.
이날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50.5 역시 밑돌았다.
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등 정책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HSBC가 집계하는 지난달 제조업 PMI 확정치 역시 발표될 예정이라 지수는 장 초반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주석탄채광이 1% 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강서구리, 보산철강 등 원자재 관련주도 소폭의 상승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화능국제전력(2.23%), 국전전력개발(0.76%) 등 전력주와 해양석유공정(0.34%), 시노펙(0.33%) 등 정유주도 강세다.
중국 정부의 철도 관련 투자 확대 소식에 중국남차(CSR), 중국북차(CNR) 등 관련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일중공업, 강남중공업 등은 어두운 제조업 지표에도 불구하고 1% 안팎의 강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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