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ECB 불안감 휩싸여 약세 전환
2012-08-02 16:23:28 2012-08-02 16:24:2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2일 장 초반 조선주들은 현대중공업(009540)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상승률 3%대에 근접하는 등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FOMC에서 양적완화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커졌고, 이날 저녁에 있을 ECB 결과에 따라 유럽 재정 위기 공포가 다시 커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지만 저가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선주들의 상승폭은 줄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0.2% 하락 전환했고, STX조선해양(067250), STX엔진(077970), STX(011810), 한진중공업(097230)은 약 1% 떨어졌다.
 
삼성중공업(010140)은 하락율 3.43%를 나타내 조선주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0.84%, 0.42%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조선주 업종에 대해 새로운 악재가 터진 것은 아니지만, 전체 시장이 후반에 힘을 잃으면서 조선주들도 여기에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