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6일
하나마이크론(067310)에 대해 실적 부진과 더불어 높은 설비 투자로 인해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8% 감소한 669억원,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2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이끌어 내기엔 역부족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548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 주요 D램 업체들의 bit 성장률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하반기 하나마이크론의 PC D램 관련 패키징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가동률이 재차 하락할 경우 적자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지연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수익성 대비 지나치게 높은 생산설비(Capex) 부담도 리스크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올해 하나마이크론의 설비 투자는 300억원을 상회할 전망으로 수익성 대비 설비투자 부담이 지나치게 높다”며 “향후에도 패키징 업체들은 차세대 패키징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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