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6일 코스피지수는 미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3000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전월 8.2%에서 8.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1900선 돌파시도를 위한 매물소화과정을 거칠 수도 있다"며 "미국 증시도 단기 상승추세대 상단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격매수보다는 단기 물량소화과정을 통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1880선 탈환..개인만 '팔자'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7.20포인트(2.01%) 오른 1885.88로, 4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84억원, 162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3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80억원, 비차익거래 121억원 등 총 1502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1.88%), 음식료품(-1.00%), 통신(-0.90%)이 내렸다. 반면, 전기·전자(3.81%), 건설(3.43%), 유통(2.62%)순으로 오름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2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56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44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470선 '임박'..모바일주 '화색'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3포인트(0.93%) 오른 469.61로, 3거래일만에 매도세를 멈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44억원 순매도했고, 반면, 개인은 8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수였다. 비금속(-0.90%), 코스닥 신성장기업(-0.33%), 통신서비스(-0.26%) 등이 하락한 반면, 디지털컨텐츠(2.67%), 운송(2.18%), 금속(2.15%) 등이 강세였다.
태광(023160)이 호실적 발표에 5% 넘게 올랐다. 회사측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대비 340.9% 상승한 133억5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9개 종목을 포함해 6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8개 종목이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 내린 11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5.45포인트(2.21%) 오른 251.50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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