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최초 '첨단고강도강판' 양산체제 구축
경량화·내구성·연비 향상에 뛰어나..현대차 SUV에 적용
2012-08-09 12:36:57 2012-08-09 12:37:56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세계 최초로 인장강도 490㎫(메가파스칼)급 첨단고강도강판(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최근 1㎟당 최대 50㎏의 하중을 견디는 AHSS를 현대차(005380)의 신형 SUV 차량에 도어용 외판재로 적용했고, 다른 완성차 업체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AHSS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자동차 외판재보다 두께가 훨씬 얇아 차량 경량화에 적할할 뿐더러 내구성 또한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무게를 크게 줄인 탓에 차량의 연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340㎫급 강재에 비해 약 1.5배의 하중을 견딜수 있고, 보강재 사용이 불필요해 완성차 업체의 원가절감 개선에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자동차 외판재는 인장 강도가 강할수록 성형이 어려워 현재 세계 각 철강사는 340㎫급 강재만 자동차사에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외 자동차업체가 차량 1대에 적용하는 외판재 중 약 60%는 270㎫급이다. 나머지 40%는 340㎫급을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자동차 외판재의 가공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 AHSS 개발에 성공했다. 2007년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그간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에 주력해 왔다. 
  
포스코는 이 강종을 차체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해외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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