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12일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증시에 대해 미국 실물지표의 컨센서스 부합 가능성 확대, 버냉키와 드라기 발언의 후속조치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중국의 경기부양 가능성 등으로 인해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대량의 매수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주요 증권사에서는 특정 모멘텀 보다는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관심 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034220)를 제시했다. 3D LED TV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3분기 영업이익이 3480억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추가적인 패널가격 하락이 제한적이로 제품믹스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넥센타이어(002350)는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의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평균 재료비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캐파 증설에 따른 생산확대로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또 지난 3월부터 신규 가동한 창녕공장은 3분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등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아울러 현대증권은 최근 무더위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는
후성(093370)도 주간 추천했다. 후성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2차전지 소재 가동률 회복과 냉매가스 부문의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 모멘텀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주목했다. 교보생명 지분 매각절차가 마무리 단계로 교보생명 지분 매각자금을 미얀마 가스전 개발자금으로 사용해 외부차입 없이 사업진행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 몇 년간 주가 교란요인으로 작용했던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마무리되고 대차잔고 잔액 또한 급감한 것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코스닥에서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증권사의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태양기전(072520)은 갤럭시S3에 적용된 멀티컬러필름(페블블루 커버) 사업 관련 매출이 신규 가세해 3분기 이후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로 SK증권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 해외 분자 진단 업체 대비 높은 성장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씨젠(096530)과 엑스레이 디텍터인 FP-DR의 매출 급증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뷰웍스(100120)는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 받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