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지난달 진행된 세종시 상업업무 등 용지 입찰에서 2000억원 대의 뭉칫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25~26일 공급한 세종시 내 상업업무용지(30필지)와 근린생활용지(20필지), 준주거용지(4필지), 보육시설용지(7필지)등 총 61필지 중에서 88%인 54필지가 팔렸고, 낙찰총액은 2173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찰된 용지는 상업업무용지 3개와 보육시설용지 4개 필지였고 낙찰 대상중 업체는 25개, 개인은 29개 필지의 주인이 됐다.
특히 상업용지는 낙찰금액 구간이 40억~90억원 대로 3.3㎡ 당 평균 1000만원이 넘는 수준에서 낙찰됐다.
이번 공급 대상 토지의 사용시기는 상업업무용지가 2014년 3월, 근린생활은 생활권별로 2013.5월~9월이며 준주거는 올 7월부터 가능하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금번 입찰의 경우 세종시로 향하는 정부부처의 본격 이전이 임박해 있고 상업업무용지의 경우 건축물 용도상 오피스텔 공급도 가능해 지난해 분양한 단지내상가 입찰 열기 못지않게 투자관심이 높았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