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바이오 기업 메디포스트가 뇌종양 표적 치료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했다.
메디포스트(078160)는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 표적 치료 관련 기술을 개발해 싱가포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이 줄기세포에 항암 치료 유전자를 결합시켜 체내에 투입하면 뇌종양 세포를 추적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메디포스트가 올해와 지난해 국내에서 취득한 뇌종양 관련 특허와 유사한 것으로, 줄기세포가 병변부위를 탐색·추적하는 유주활성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응용한 것이다.
메디포스트는 뇌종양에서 발현되는 세포의 특징과 체내에 투여한 줄기세포를 관찰하고 검출하는 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향후 항암 치료 유전자 개발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의 진단, 관찰, 치료 분야에 이 특허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치료 유전자 탑재에 사용될 줄기세포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연구원들의 줄기세포 연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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