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최근 국토해양부의 공모형PF사업 1차 조정 결과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 남양주 별내복합단지(이하 메가볼시티) 사업이 토지비용 납부에 성공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0일
경남기업(000800)에 따르면 메가볼시티 PF사업(총사업비 약 1조원)을 위해 최근 ABS(자산유동화증권) 2730억원 발행에 대한 금감원의 최종 승인이 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토지대를 납부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1월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돼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 6월 국토부의 '공모형 PF정상화 방안'에 따른 공모형PF사업 조정 결과 주거비율 상향조정 등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안이 마련되면서 발주처인 LH와 최종 협의가 이뤄지게 됐다.
조정 내용은 주거와 비주거 비율을 7대3에서 9대1로 변경하고 주택형은 중대형 위주에서 중소형도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또 상업용지 내에 일부 오피스텔도 허용 했다.
당시 국토부는 메가볼시티 사업을 포함, 경기도가 발주한 고양 관광문화단지 1구역사업,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상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중 메가볼시티 사업의 규모가 가장 크다.
메가볼시티 사업은 부지면적 7만4987㎡에 주상복합(3만5958㎡), 상업시설(3만4780㎡), 주차장(4249㎡)이 건설되는 스트리트형 쇼핑센터로 건설될 예정이다. 세부개발계획 수립과 건축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오는 2013년 말 착공 예정이다.
주간사 및 발주처는 투자자본 기준 경남기업(14.2%), LH(14%)이며, FI(재무적투자자)주간사는 산업은행(8.2%), 국민은행(8.2%), 우리투자증권(8.2%), 농협(8.2%)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기업은 최근 본격 입주가 시작된 별내지구로부터 반경 10㎞내 유일한 복합상업시설로 인근 갈매지구, 진건지구 등으로 상권확대가 가능해 주변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난항을 겪고 있던 사업에 추진의 단초가 마련된 만큼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