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만에 반등..개인만 '팔자'(09:18)
2012-08-21 09:29:42 2012-08-21 09:33:15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반등하며 195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독일의 중앙은행이 유럽중앙은행(ECB) 국채 매입을 반대한다는 소식에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2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64포인트(0.34%) 오른 1952.95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275억원 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144억원 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1거래일째, 기관은 사흘째 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316억원, 비차익 191억원 등 총 527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76%)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1.04%), 전기·전자(1.06%), 음식료품(0.95%)이 강세다.
 
기관이 23억원, 외국인이 63억원 '사자' 주문을 넣고 있는 전기·전자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005930)가 애플과의 소송이 기업 본연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증권가 평가에 1.25% 상승하며 반등했고 삼성테크윈(012450), 삼성전기(009150)가 상승세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신규 수요를 자극하는 아이패드미니, 킨들팡이어2 등 다양한 신제품이 9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하면 LCD 패널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86% 상승 중이다.
 
바닥이라는 인식과 추석 특수를 앞둔 기대감에 유통주가 선전하고 있다. 신세계(004170)가 외국인의 러브콜에 3.56% 뛰어 올랐고 현대백화점(069960), 롯데쇼핑(023530)도 강세다.
 
유럽 위기 완화 기대감에 조선주에 흐름도 견조하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이 1.48% 상승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도 1% 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주도 힘을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가 0.63%, 기아차(000270)가 0.52%, 현대차(005380)가 0.21% 강세를 띄고 있다.
 
두산(000150)이 하반기 자체사업의 실적 회복 전망이 돌며 1.08% 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 3000만명 돌파를 앞 두고 통신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가 1% 근접하게 상승세다. 반면, KT(030200)만 0.15% 떨어지고 있다.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가 미국 당국의 2차 전지 담합조사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LG화학, 삼성SDI와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등 4개 2차전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소형 전지 담합 여부를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28%) 오른 491.52를 기록 중이다.
 
쌍방울(102280)이 미국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9.90% 뛰어 오르고 있다. 회사측은 뉴월드그룹과 미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11월 중순 버지니아주에 1호점을 개설키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0원 내린 11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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