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0포인트(0.25%) 내린 1만3124.6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40포인트(0.11%) 오른 3073.1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69포인트(0.05%) 밀린 1410.4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오는 31일 있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관망세로 지수 흐름을 제한했다.
앞서 연준이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을 전하며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잭슨홀 연설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와의 특허 소송에서 승소한 애플의 상승세가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승소 이후 삼성 일부 제품의 미국 내 판매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애플의 주가는 1.88% 뛰어올랐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0.43% 강세를 보였으며 노키아 역시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5.52% 급등했다.
반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1.39% 떨어졌다.
인터넷 업체인 AOL은 자사주 매입 계획과 특별 배당금 발표에 2.86%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창업주인 리쳐드 슐츠와 회사 인수를 위한 기업실사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3.24% 올랐다.
중국의 성장 모멘텀이 약해짐에 따라 중국 비중이 높은 캐터필러(-0.96%), 알코아(-1.74%) 등은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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