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4분기부터 이익 증가세 반전 전망-대신證
2012-08-28 08:10:16 2012-08-28 08:11:35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은 단기 반등이라기 보단 추세 상승 반전 성격이 강하다며 목표주가를 1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2년 3분기를 저점으로 백화점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백화점 실적 역시 4분기부턴 이익이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2013년까지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아직 8월까지 소비 지표의 개선이나 백화점 업황을 대표하는 기존점신장률 지표 중 회복 시그널이 나타난 것은 없다"며 "또 3분기 실적도 상반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타 유통주와 비교해 4분기 이후 2013년까지 실적 가시성이 가장 높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4분기부터 일회성 비용 발생과 2012년 변경된 상여금 지급 체계를 감안해 볼 때 비용 절감액만 120억~13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지난 1년간 무역센터점은 영업면적을 50%이상 늘리는 리뉴얼 공사를 진행해왔는데 연말께 마무리에 들어간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13년 역시 2012년 4분기부터 개선된 실적 추세가 유지될 전망인데 2012년의 이익 기저가 낮다는 점 외에도 2010년 일산점, 2011년 대구점, 2012년 충청점의 손익이 개선되는 기간이어서 타 유통업체 대비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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