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의 진화, "공간활용 위한 테라스 설치까지"
대형건설사, 오피스텔 시장 진입..브랜드전쟁 치열
2012-08-28 18:00:21 2012-08-28 18:01:38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형건설사들까지 끼어든 오피스텔  '브랜드 전쟁'이 가속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오피스텔의 진화가 시작됐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현대건설(000720)·신세계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오피스텔 시장에 잇따라 진입하면서 편리성과 공간 활용을 자랑으로 하는 오피스텔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저층부나 일부 상층부에 아파트 발코니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테라스를 설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2015년 8월 준공 예정인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공급호수 200실중 104실에 5.4~25㎡의 테라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준공된 판교 엠타워는 테라스가 전체 34실중 6층에 10㎡가 제공됐으며, 부산 해운대 베르나움 역시 전체 818실중 600실 이상에 6㎡의 테라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이 광교 신도시 도청역세권에서 짓는 ‘더 로프트’ 오피스텔은 총 307실 중 46실에 6.4㎡의 테라스가 제공된다.
 
공간활용 뿐만 아니라 조망권과 쾌적성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레이크’란 브랜드로 오는 9월 광교에서 오피스텔 시장 재진입 문을 두드린다. 559실로 구성된 이 오피스텔은 모두 남향으로 배치된 데다가 일부는 원천과 신대저수지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공간활용의 효율성이 커 각광을 받고 있는 테라스가 상가와 고급주택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오피스텔 상품에도 적용되고 있다”며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천편일률적인 타입을 벗어나야 오피스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하면서 업체간 상품 경쟁력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특히 입지 못지않게 편의성, 공간 효율성에 무게를 둔 오피스텔은 세입자 모집에 유리할 수 있어 오피스텔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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