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게임, 온라인 시장서 존재감 커진다
2012-08-29 11:34:26 2012-08-29 11:35:3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SNS를 기반으로 비교적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소셜 게임이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의 주요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은 사용자 간의 유대관계를 높이기 위해 관계 맺기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인맥 기반의 게임이다.
 
국내 SNG 게임의 강자 컴투스(078340)의 '타이니 팜'은 지난 1월 누적 가입자 수가 120만명에서 지난 6월 600만명으로 급증했다.
 
또 다른 강자 JCE(067000)는 '룰 더 스카이' 효과로 지난달 6일 삼성증권으로부터 앞으로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목표주가가 17.8%로 상향조정 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듯 휴대폰으로 소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친구와 함께 게임을 시작할 수 있어 게임 사용자층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SNG 시장이 커짐에 따라 넥슨, 위메이드, NHN 등의 게임사들도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성장세를 가속하고 있다.
 
넥슨은 아이폰용 소셜네트워크 게임 ‘아타푸’를 애플 국내 앱스토어를 통해 지난달 5일 출시했다.
 
‘아타푸’는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자신의 섬을 꾸미고 발전시키는 소셜게임이다.
 
위메이드(112040)의 '바이킹 아일랜드'는 지난 4월 출시된 지 2주 만에 일일사용자 수(DAU) 10만명 돌파에 이어 3주 만에 20만명을 넘어선 후 4주 만에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달성했다.
 
'바이킹 아일랜드'는 3차원(3D) SNG로 귀여운 바이킹 캐릭터를 선택해, 나만의 섬을 가꾸고 전투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게임이다.
 
NHN(035420) 한게임은 지난달 17일 소셜게임 전문 개발사 노크노크가 개발한 '패션시티'를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패션시티'는 원하는 의상을 제작해 매장에 디스플레이 하고, 직원을 고용하는 등 사용자가 의류 판매장을 경영하는 게임이다. 또 단순히 매장을 꾸미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상품을 제작해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시스템까지 재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 '2012년 하반기 콘텐츠산업 전망'을 내고 이번 상반기에 소셜네트워크 기반 게임의 쏠림현상이 심화돼 하반기에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노리는 신규 장르 게임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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