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9일 채권시장은 단기물 약세와 장기물 강세로 커브 플래트닝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월말 단기물 자금여건이 호전되기 어려우며 스왑커브 조정도 시작단계기 때문에 단기물 수급력 약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장기물 스왑베이시스는 축소되지 않고 있어 장기물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국고채 30물 발행을 앞두고 장기물 선호 양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QE3) 여부와 상관없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여부보다는 유럽 리스크 향방에 따른 자금이동 가능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래트닝 대응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표 호전과 선진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불확실성에 대응해 수익률 곡선은 플래트닝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고채 3년물 2.7%대 진입시 듀레이션 축소 대응을, 금리 상단은 2.85~2.88%가 저가매수 영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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