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서민금융 홍보에 직접 나섰다.
우리은행은 이 행장이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직접 방문해 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우리미소금융재단의 지원으로 재기에 성공한 상인을 격려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민, 영세상인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미소금융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서민지원정책을 홍보한 것.
광장시장에서 20년째 소규모 노점식당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미소금융재단에서의 지원을 받아 재기에 성공했다"며 "전통시장의 영세상인들이 좀 더 쉽게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이 개발됐으면 좋겠고, 은행수수료와 대출 이자도 인하되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이 행장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데는 당사자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여러 가지 의견을 잘 수렴해서 상품개발과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근저당권 설정비율 10% 인하 등 '참금융 실천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추진키로 했다.
또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활성화하고 서민들이 보다 쉽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9월중에 우리은행 수도권 일부 영업점에 서민금융 전담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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